[브리핑] KT·LG유플러스

2023-12-17     서영길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사진=KT

◇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KT희망나눔인상 수상

KT그룹은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이자 총 19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결성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94)를 비롯해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최고령 봉사단이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작한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결성 초기는 50여명의 할머니들이 활동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10여명 남짓의 할머니들이 참여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창원시 마산합포의 한 가정집에 모여 시작된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종은 할머니(63)가 지역을 다니며 폐현수막을 수거해 오면 단원들이 가위와 재봉틀로 장바구니와 가방을 만든다.

수거부터 재단, 바느질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할머니들의 손을 거쳐 새 생명을 얻은 폐현수막은 장바구니와 가방으로 다시 태어난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마산합포구 문화동 탄소중립만들기 추진위원회와 350개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희망나눔재단은 “30여년간 재봉틀 하나로 이웃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한다”며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나눔인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KG모빌리티, 커넥티드카 동맹 강화

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가 10월 출시한 전기차 ‘토레스EVX’에 자체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인포콘’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포콘은 2020년 LG유플러스와 KG모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어시스턴스(주행보조)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에게 차량과 관련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인포콘 출시 이후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등 KG모빌리티 전 차종에 플랫폼을 탑재하며 KG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토레스 EVX에 탑재된 인포콘 서비스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와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KG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 ‘인포콘 페이’ 론칭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KG모빌리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충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기획 등을 중심으로 협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향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고객 포인트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 유플러스는 자체 보유한 콘텐츠와 신사업 역량을 결합해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B2B(기업간 거래) 경쟁력 강화에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