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최우수상에 에이런...'수처리용 필터링 시스템'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의 최우수상에 환경처리 장비 및 필터 전문기업 에이런의 수처리용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CFS)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수상작 15개를 선정하고 17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공모전은 2008년 현대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16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건설기술 공모전이다.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148개 기업과 63개 대학, 연구기관이 수상작을 배출했다.

공모전에는 총 122건의 기술·아이디어가 출품됐다. 현대건설은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1팀) △우수상(4팀) △장려상(10팀) 등 수상작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친환경 기술 4건과 스마트건설 2건을 비롯해 공종별 혁신기술 9건이 포함됐다.

최우수상은 에이런이 수상했다. 에이런은 자동 세정 기능을 결합한 막히지 않는 수처리용 NCFS을 출품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NCFS 기술을 사용하면 그래핀 신소재 필터막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염분, 유해 중금속, 미세 플라스틱·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 필터교체 주기가 길고 약품 사용량이 적어 유지비 절감효과와 안정적인 품질기준을 확보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그래핀 신소재 필터막을 사용한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염분, 유해 중금속 뿐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 및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 

필터교체 주기가 길고 약품 사용량이 적어 유지비 절감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품질기준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성 편의성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원오엠에스 '스마트미러 기반 건강추적·응급호출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 △지러스트 '스마트시스템과 VCI(기화성부식방지제)를 이용한 부식관리기술' △이노스텍 '장지간 라멘교를 위한 프리스트레스트 강합성 공법' △성균관대학교 '공동주택 연돌효과 압력차, 실내 공기질, 침기 난방부하 모니터링을 위한 가상센싱 기술' 등 4곳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프리캐스트 수직구 공법' 케이씨산업 △'투명·불투명 전환 기술을 적용한 투과율 전환 스마트 가구도어 및 주거용 창호' 디폰 △'재생에너지 연계형 바이오가스 활용 CO2 free 청정수소 생산 기술' 엔클라이언 △'안전관리가 가능한 접이식 레일 갱폼 케이지 시스템' 인생테크 △'탄성계수, 내알칼리, 부착강도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GFRP(유리섬유철근) 보강근 제조 기술' 케이씨엠티 △'룰(Rule)기반 공동주택 리모델링 평면 설계·검토 자동화 시스템' 아주대학교 △'MEG-EGSB 기반 혐기성 고율 하수처리 기술' 울산과학기술원 △'스마트 비파괴 모니터링을 이용한 콘크리트 응결 및 경화시기 정밀 판별 기술' 울산과학기술원 △'MOF-Quinone 복합전극 이용 CO2 포집기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내력 PC 코어 시스템' 까뮤이앤씨 등 10곳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관에게 포상금과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한 연구비 지원,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기술개발 협력 등 추가 특전을 부여한다. 

기술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현장도 지원해 해당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 후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건설 기술 등 미래 신성장 사업과 관련한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