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K-기후테크' 사업에 180억원 지원
2030년까지 기후·자원·생태 18개 과제에 지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표하고 2030년까지 기후·자원·생태 과제·연구와 사업화에 총 180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 사업화 도전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재단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을 기반으로 기후테크 연구 지원을 준비해 왔다. 5월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 25곳을 지원·육성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그린 소사이어티 추진 협약을 가졌고 이날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을 출범시켰다.
재단은 K-기후테크의 인재 육성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혁신 기후테크 연구 지원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창업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 조성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현대차그룹과 사업적 협력 등 3가지다.
이를 통해 재단은 2030년까지 15개 이상의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벤처 캐피탈 투자를 연계해 1개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후·자원·생태 관련 18개 과제에 18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K-기후테크 연구자로 선발된 9팀은 기후·자원·생태 분야 9개 과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사업화에 도전한다. 앞으로 3년간 이들은 기후테크 개발과 창업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연구자 네트워크 참여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지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는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