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장남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승진..3세경영 본궤도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HD현대중공업 강영 사장 승진 그룹 사장단 인사

2023-11-10     송신용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포쓰저널] HD현대 정기선(41)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HD현대가(家)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HD현대는 10일 정기선 부회장의 승진을 포함해 사장 승진 2명 등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기선 부회장의 승진은 2021년 10월 사장으로 승진한  2년 1개월 만이다.

정 신임 부회장은 2021년부터 ▲HD현대글로벌서비스 경영지원부문 총괄사장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담당사장 ▲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겸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정몽준(72)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정주영 고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다.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2018~2021년  HD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2018~2021년  HD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업대표 부사장 ▲2018~2021년  HD현대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지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58)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58)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테스크포스(TF)를 맡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은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강영 부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경영 및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