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찾은 정의선 "우리 사회 더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이 현대차 의무"

그룹 경영진과 연세대 경영대학 학생 토론 수업 참관

2023-05-24     서영길 기자
(앞줄 오른쪽부터)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조화순 기아 사외이사(연세대 교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토론 수업 후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세대학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집중 분석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과 토론을 벌였다. 

24일 연세대는  정의선 회장이 11일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무원 경영대학 교수의 수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강의에는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조화순 기아 사외이사(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도 함께 했다.

강의 교재로 활용된 사례 연구는 이 교수와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 석좌교수,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한국경영학회 회장)가 공동 집필했다.

이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하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조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은 이날 강의에서 현대차그룹의 신사업과 비전, 경영 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100분여 동안 토론했다.

정 회장은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며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며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