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원'..편의점 도시락 흥행 열풍

이마트24, '39도시락' 인기

2023-03-05     문기수 기자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모델들이 '39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이마트24

 

[포쓰저널] 고물가로 점심값 부담이 증가하며 편의점 도시락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27일 선보인 3900원의 '39도시락'과 4200원의 '42도시락'이 이달 2일까지 도시락 카테고리 내 일별 매출 1, 2위를 다투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39도시락의 출시일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이마트24의 도시락 매출은 직전 월 대비 29% 증가했다. 

이마트24 39도시락은 각 제조공장에서 인기 도시락에 포함되는 반찬들을 1~2종씩 선별해 대량 제조한 다음 해당 반찬들로 6찬을 구성해 단가를 낮췄다. 

이마트24는 3000원대 정찬 도시락이 양질의 품질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만큼, 엔데믹 이후 신학기를 맞이한 학생들과 런치플레이션으로 외식비 부담이 가중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근 이마트24 도시락 MD는 “39도시락과 함께 커피 또는 컵라면 하나를 5천원대로 즐길 수 있는 만큼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직장인을 비롯한 물가 부담을 덜려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지난달 15일 선보인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도 GS25의 일반 상품(담배 등 제외) 3500여종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CU도 지난달 선보인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도 30여개 도시락 상품 중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 도시락의 가격은 5천원대지만 통신사 할인 등을 적용해 4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