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펙 생산직' 현대차 취준생 '구름 인파'…누리집 '먹통'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의 10년 만의 생산직 공개 채용 모집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며 접수 첫날부터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현대차 공채는 높은 연봉과 정년 보장 등 좋은 복지 요건 등을 이유로 채용 전부터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10만명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2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현대차 채용포털 사이트에는 수만명이 넘는 대기자가 몰리며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자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생산직 공채 지원 접수를 받는다. 채용 규모는 400명이다.

현대차의 이번 공채는 고졸 이상이면 연령이나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 가능해 이른바 ‘무스펙 채용’으로 화제가 됐다.

또 10년 만의 현대차 생산직 공채인 관계로 지원자가 10만 명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9600만원(2021년 기준)에 달하고 통상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이번 현대차 공채의 서류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된다.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입사 교육 등을 거친 후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