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신입사원에 "아이디어 적극 제시하라"

신입사원 65명과 'CEO 웰컴 토크'

2023-02-27     서영길 기자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오른쪽)이 지난 24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이룸재에서 신입사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현대위아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위아는 24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이룸재에서 ‘CEO(최고경영자) 웰컴 토크’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정재욱 사장은 약 1시간 동안 올해 새롭게 입사한 직원 총 65명과 소통의 자리를 갖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우리 회사의 비전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필요한 부품과 로봇, 생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소속된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위치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위아가 미래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투명함’을 기반으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생활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 “신입사원의 가장 큰 장점은 룰을 벗어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회사 역시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 신뢰의 바탕”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1984년 입사 후 39년 동안 이어 오며 터득한 회사 적응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며 “모든 것에 의문과 궁금증을 가지고 선배들과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학습도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학생 때 공부했던 책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보면서 공부했던 것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정 사장은 미국 핵잠수함 함장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책 L. 데이비드 마르케의 ‘턴어라운드’를 추천하며 “이 책을 보면 함장이 승조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고 모두가 ‘리더’가 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다”며 “여러분 역시 적극성을 가지고 스스로 리더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신입사원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