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UAM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

한국공항공사·사티맵모빌리티와 UAM사업 협력 MOU 체결

2023-02-06     이현민 기자
(왼쪽부터)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사장이 6일 광화문D타워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SK텔레콤은 6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UAM 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등 4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한국 현지실사,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국내외 행사에서 UAM 사업을 통해 기술을 활용한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올해 4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한국 현지실사 기간 동안 UAM 전시를 선보이고 5월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엑스포 특별관에 UAM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를 전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교통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부산 주요 거점과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부산 엑스포 특화 UAM 노선과 항행 관제 솔루션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부산국제모터쇼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2023’에서 UAM을 체험하는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UAM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아울러 UAM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인 글로벌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미국 현지에서 양사 경영진 회동을 갖기도 했다.

올해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결성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SKT의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혁신적인 미래 교통 수단인 UAM을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최초의 ‘넷 제로’(Net Zero)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