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허연수·김호성 '투톱' 유지...조직개편으로 'O4O' 시너지

허치홍, 승진없이 편의점 MD부문장으로 HMR부문, 주류기획팀 신설

2022-11-30     서영길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GS리테일은 허연수(61)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호성 대표이사(홈쇼핑BU장)의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 선임 4명 등의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임원 인사를 30일 발표했다.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로 GS 총수 일가 3세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문경영인 김호성 대표이사의 '투톱' 체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허 부회장과 김 대표는 같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 동문이다.

고속 승진을 해온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장남인 GS가 4세 허치홍(39) 상무는 이번 승진 인사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편의점1부문장에서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허 상무는 2016년 GS리테일에 부장으로 입사, 2019년 말 상무보로 임원 반열에 오른 후 1년 만인 2020년 말 상무로 승진했었다.

 

허치홍 GS리테일 상무.

 

GS리테일은 아울러 조직 개편을 단행, 기존 디지털커머스·홈쇼핑·플랫폼 등 3개로 나뉘어 있던 BU 조직을 플랫폼 BU와 홈쇼핑 BU로 통합·재편했다.

각 BU에 디지털 기능을 통합해 온/오프라인·TV/모바일 채널간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기존 주력 사업과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MD의 바잉 파워와 인프라의 강점을 디지털커머스에 활용해 진정한 O4O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GS리테일은 또 가정간편식(HMR)부문 조직을 신설하고 플랫폼BU 내 주류기획팀도 새로 만들었다.  

HMR부문은 1인가구 증가, 편리한 소비 추구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앞서 대응하고 각 BU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류기획팀은 전용 와인, 버터맥주, 원소주 등과 같은 메가 히트 상품을 발굴하고 더욱 차별화된 주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매진한다.

다음은 GS리테일 2023년 임원 승진 인사 명단이다.

<전무 승진>

△ 정영태(鄭榮太) 인사총무본부장

△ 김진석(金鎭奭) 홈쇼핑BU) 홈쇼핑사업부장

<상무 신규선임>

△ 신단비(申단비) 편의점사업부 6부문장

△ 홍성준(洪盛竣) MD본부 HMR부문장

△ 강선화(姜善華) 플랫폼BU) 디지털마케팅부문장

△ 김은정(金恩貞) 홈쇼핑BU) 마케팅부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