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대표 "디지코 KT 지속가능성 확보위해 연임 결심"

'AI발전전략' 기자간담회..."디지코 전략 3년간 변화 끝 아냐"

2022-11-16     이현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AI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16일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연임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서울에서 열린 ‘AI(인공지능) 발전전략’ 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연임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구 대표는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코 전략을 통해 이뤄낸 3년간의 변화를 끝이 아닌 지속적인 변화로 이끌어 내 KT를 새로운 형태로 사업자로 만들기 위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디지코 KT를 선언한 이후 2년간 매출이나 이익이 크게 성장했으며 주가도 취임할 때보다 80% 이상 성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KT는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그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앞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KT는 8일 구 대표의 연임 의사 표명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사회는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 우선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 대표는 황창규 전 회장에 이어 2020년 3월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지만 연임에 성공하면 2026년 3월까지 직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