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삼성회장 2주기 추모식…유족·경영진 등 300여명 참석
2022-10-25 서영길 기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성전자는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가족 선영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 2주기 추모식에는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 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사위 김재열 국제빙상 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과 부사장 등 경영진 30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유족과 사장단 일부만 참석해 조촐하게 치러졌었던 지난해 1주기 추모식과 달리 전직 경영진까지 대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 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별도의 공식 추모 행사는 열지 않고 사내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임직원이 방명록에 댓글 형식으로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