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창수 회장 "韓 기업 인·태 번영 위한 최고파트너"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 대사 오찬간담회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10월 서울서 개최"

2022-07-25     서영길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왼쪽)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주한 미국대사 초청 기업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옆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공급망 등 최근 이슈부터 양국 경제협력 확대까지 다양한 주제로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골드버그 대사 초청 기업인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골드버그 대사 부임을 환영하고 한국 경제계와의 인사를 위해 마련됐다.

허창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 경제인과의 만남을 위해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동맹으로 확대된 한미관계가 이제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늘면서 이미 미국 기업 시민으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업체들은 인도태평양 번영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5월 한미정상회담 경제 과제의 현실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골드버그 대사를 비롯해 김희용 TYM 회장, 송용덕 롯데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박우동 풍산 사장, 엄태웅 삼양 사장 등을 비롯해 삼성, 포스코, 쿠팡 등 대미 주요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IPEF 출범, 공급망 약화 등 최근의 글로벌 이슈부터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했다.

전경련은 매년 미국상공회의소와 한미재계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19일과 20일에 걸쳐 서울에서 제3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