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과 상생"...'+알파' 론칭, 3C 상생방안 공개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 운영..전문 컨설팅 매장 확대 SPC·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 출시..B마트서도 유심칩 판매

2022-06-21     이현민 기자
LG유플러스와 U+알뜰폰 사업자 직원들이 알뜰폰 상생방안을 소개하는 모습 / 사진= LG유플러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LG유플러스가 21일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MVNO)과 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를 '+알파’로 정하고 3C(고객 서비스, 사업 경쟁력, 소통)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알파'는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이자 상생을 넘어 그 이상의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3분기부터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운영을 시작하고 U+알뜰폰 장기고객에게는 무료 데이터 제공, 노후 유심 교체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알뜰폰 고객 편의를 위해 1800여개의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상담·요금변경 등 CS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1월 합정에 오픈한 업계 최초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도 수도권에 연내 선보인다. 전국 주요 40여개 우체국 상담존에서 알뜰폰 가입과 상담을 돕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전문 컨설턴트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아울러 중소 알뜰폰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 △공용유심 유통 확대 △셀프개통 확대 △저렴한 가격에 유심 공급 등 지원책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식품전문기업 SPC와 연계한 알뜰폰 전용 구독형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 향후 금융, 쇼핑, 간편결제 등으로 제휴 요금제 라인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SPC 요금제는 매월 최대 5000 해피포인트를 받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매월 최대 7000 카카오T 포인트를 제공해 택시, 대리, 렌터카, 주차 등의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의 유통망도 기존 이마트24에서 배달의민족 ‘비마트’로 확대했다. 원칩은 향후 전국 대형마트와 체인 슈퍼, 온라인 쇼핑 채널(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현재 12개 U+알뜰폰 사업자가 제공하고 있는 셀프개통(고객이 유심만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개통) 서비스를 연내 16개사로 확대한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도 셀프개통 기능을 추가한다. 

중소 알뜰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심의 수량도 지난해 34만장에서 올해 50만장으로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알파의 가치관을 담은 가상의 알뜰폰 매장 ‘알파텔레콤’도 선보이고 중소 사업자의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 브랜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 스낵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공용 유심의 이름 원칩에서 차용한 콜라보 스낵 원칩을 전국 6500개 이마트24에서 7월부터 판매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재원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를 위해 연 40회 이상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년대비 150%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고객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경영 컨설팅을 통해 성과 분석 데이터 기반의 수익성 증대 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 경조사, 자녀 입학선물 등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사업담당은 “알뜰폰 선도 사업자로서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사업자와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U+알뜰폰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알뜰폰(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정식 명칭은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기존의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체를 말한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인 ‘U+알뜰폰 파트너스 1.0’를 출범하고 다양한 사업 지원책을 내놨다. 2021년에는 제휴카드 할인, 제휴처 할인쿠폰, 공용 유심 등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한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