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오픈 현장 방문...‘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2022-06-05     서영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롯데 오픈 경기가 열리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포토월 앞에서 롯데 골프단 황유민 선수(오른쪽)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롯데

[포쓰저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롯데 오픈’ 현장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롯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며 롯데 골프단 황유민 선수와 함께 유치를 기원했다고 5일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롯데 오픈 갤러리 플라자에 설치한 부산엑스포 포토월 앞에서 황유만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신 회장은 앞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릴레이 응원 캠페인 ‘함께해요 이삼부’에 동참하며 “글로벌 전시 역량뿐만 아니라 풍부한 관광자원, 항구도시 특유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문화까지 갖춘 부산이 월드엑스포 개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는 포토월을 설치하고 롯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롯데 오픈을 방문한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쳤다. 박람회 기념품을 배포하고, 전광판을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에도 참석해 국내 주요 기업 11개사와 함께 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한샘,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GRS 등 후원사들은 롯데 오픈에 홍보부스와 푸드트럭을 마련해 갤러리들에게 각종 먹거리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체험거리가 가득한 ‘롯데플레저홀’ 등이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는 롯데 오픈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롯데플레저홀은 국내 골프 대회 최초로 경기 중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곳으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동안 음악과 함께 맥주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다.

롯데는 이달 1일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속 구현된 ‘켈피하우스’에서 장하나, 조아연 등 롯데 오픈에 참가하는 선수 5인을 초청해 메타버스 팬미팅도 개최했다.

롯데는 한국과 미국에서 여자프로골프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 롯데 골프단 후원 등 한국 여자 골프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롯데 오픈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함께 우승자에게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제공,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롯데는 2011년부터 10년간 개최돼 온 KLPGA '롯데 오픈'을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으로 격상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