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촉탁직 폐지 등 요구

임금협상 상견례 5월 10일경 예상

2022-04-21     박소연 기자
지난해 임금단체협상 때 마주 앉은 현대차 노사 교섭 대표들./사진=현대차 노조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과 한시 공정 이외의 촉탁직 폐지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21일 현대차 노조는 전날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협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노조 요구안에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미래차 산업 공장 국내 신설과 전기차 모듈 라인 기존 공장 유치 ▲한시 공정 이외 촉탁직 폐지 등이 담겼다. 

노조는 촉탁제 폐지 중 시니어 촉탁제 폐지와 관련해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시니어 촉탁제는 정년퇴직자 가운데 희망자의 경우 적용되는 한시적 고용형태다. 최대 1년 동안의 기간으로 1년차 연봉이 지급된다. 

노조 관계자는 "차라리 그 사람들을 신입사원으로, 정규직으로 충원할 것을 원하는 것"이라며 "안되면 61세로 정년 연장을 하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의 임협 상견례는 5월 10일경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