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녹색프리미엄’ 입찰…주요 사옥에 친환경 전력 공급
서울, 대전, 대구 등 거점 사옥에 추가 공급
2022-03-06 신동혁 기자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기업이 낸 추가 요금은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쓰인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2만300㎿h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3배 증가한 규모로, 4200여 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사용 전력량과 맞먹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여주위성센터를 친환경 전력으로 가동했다. 올해는 여주위성센터를 포함해 서울 서대문,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 사옥에 ‘100% 친환경 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45년까지 ‘Net Zero 달성(온실가스 순배출량 0)’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녹색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PPA(전력구매계약) 등 다양한 RE100 이행수단을 검토 중이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담당은 “재생에너지로의 선제적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능동적으로 대처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