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지난해 영업익-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영업이익 4.3조, 순익 2.3조원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4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21억원으로 58.5%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2634억원으로 32.2% 늘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이자이익·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5112억원으로 안정적 자산 성장에 힙입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314억원으로 17.8%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1조 8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인한 증권 수수료수익 확대와 비이자사업 활성화 등의 영향이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1조2116억원으로 24.8% 늘었다.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6%, 대손충당금적립률 188.23%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89%, 총자산이익률(ROA) 0.56%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9.2%, 수수료이익은 3.9%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07.71%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61.5% 증가하며 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그 외 NH농협생명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 861억원, NH농협캐피탈 960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손익기여도를 확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농협금융은 타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