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도 올렸다…아메리카노 4800원→4900원
8일부터 음료 49종 인상
2022-02-03 서영길 기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커피빈코리아는 8일부터 커피 가격을 100원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 4800원에서 4900원(2.1%↑)으로, 카페라테와 카푸치노는 5300원에서 5400원(1.9%↑)으로 각각 오른다.
지난달 가격을 올린 수입 티 메뉴 10종을 제외한 에스프레소 메뉴 군, 브루드 커피 류, 아이스블렌디드 메뉴 군 등 49종의 가격이 인상된다.
커피빈의 음료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커피빈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수년간 임차료, 인건비, 원두 가격을 포함한 제반 비용이 크게 인상됨에도 불구하고 고객님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격을 동결해왔다”며 “최상의 품질로 음료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했다.
앞서 커피 업계 1위 스타벅스가 지난달 13일부터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포함한 음료 46종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이어 같은달 27일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등이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할리스는 커피류는 400원, 할리치노와 초콜릿류는 200원, 스파클링과 주스 음료는 각각 100원씩 가격을 올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포함해 총 54종의 커피 음료 중 21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기존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탐앤탐스는 음료 31종과 베이커리·디저트 제품 13종 가격을 최대 800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