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혈액제제 남미 8개국 수출...384억원 규모

남미 의약품 판매기업 카이리와 수출 계약 체결

2022-01-28     조은주 기자
SK플라즈마 안동공장. /SK플라즈마

[포쓰저널=조은주 기자] SK플라즈마는 남미 소재 의약품 판매기업인 카이리(Khairi S.A)와 총 38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나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8개국에 대한 알부민, 리브감마 등 혈액제제의 공급 권한을 갖게 된다. 

양사는 각국 납품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이르면 2년 후 각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K플라즈마가 올해 들어 혈액제제 완제품을 수출하는 건 6일 중동 지역 수출 계약을 체결에 이어 두번째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시장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남미의 경우 대다수 국가가 자체적인 혈액제제 개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혈액제제 시장은 연간 1조 5천원 규모로 보고 있다”며 “완제품을 수출을 통해 입증된 SK플라즈마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CMO(위탁생산), 플랜트 기술수출 등 추가적 기회 창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