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삼성, '고객 경험' 최우선...통합세트 부문 명칭도 'DX'로

중장기 사업구조, 미래지향성,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 내포 고객 경험 중심 사업가치, 전사 차원의 시너지 강조

2021-12-12     서영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삼성전자는 통합 세트(SET) 부문의 명칭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정하고 연말 조직 개편에 반영한다고 12일 밝혔다.

DX 부문은 기존 CE(Consumer Electronics)와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했다. VD(Visual Display), 생활가전, 의료기기, MX(Mobile eXperience), 네트워크 등의 사업부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 부문의 명칭 변경이 중장기 사업 구조와 미래지향성,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Device)는 세트 부문의 업(業)의 개념을 표현한 것이며 X(eXperience)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 중심'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개념이다.

TV,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최적화된 경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 리더십 체제 출범을 계기로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도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7일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가 속한 IM 사업부를 CE 사업부와 통합하고 초대 세트(SET) 부문장 겸 대표이사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했다.

이어 10일에는 IM 사업부중 스마트폰이 주력인 무선사업부 명칭을 MX사업부로 변경했다. MX에도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가 최적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글로벌 업계의 리더로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