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개사 'DJSI 월드지수' 편입...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신규 선정

2021-12-10     박소연 기자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현대차그룹 5개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DJSI(Dow JonesSustainability Indices,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글로비스 등 5개사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1 DJSI 시상식’에서 DJSI월드지수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DJSI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관 ‘S&P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DJSI 중 최고 등급이다. 

DJSI월드지수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는 DJSI월드지수에 올해 처음으로 편입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각각 12년, 4년 연속 선정됐다.

5개사는 올해 DJSI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기후변화 전략 ▲인권·공급망 관리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각 산업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해 각 계열사 별로 추진한 ▲전사 차원의 ESG 협의체 구축 ▲탄소중립 전략 수립 등 기후변화대응 강화 ▲사업장 및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도입과 같은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해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주요 계열사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인권·공급망등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 ESG 정책·가이드라인 개발 및 적용 ▲WEF SCM(World Economic Forum Stakeholder CapitalismMetrics, 세계경제포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지표) 도입 등을 통해 ESG 관리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DJSI월드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의 구축은 물론 계열사별 성과 개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변화 대응 등 ESG 경영을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