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는 변신중...롯데GRS, 월드몰 매장 두배로

롯데월드몰B1 매장 확장해 24일 리뉴얼 오픈 BI 교체, 주요 상권에 ‘콘셉트’ 플래그십 개점

2021-12-08     서영길 기자
엔제리너스 롯데월드몰B1점 리뉴얼 전 매장 모습./사진=롯데GRS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대대적인 변신중이다.

롯데GRS는 브랜드 출시 20년 만에 엔제리너스의 BI(Brand Identity)를 바꾸고 주요 상권에 콘셉트를 달리한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과 리뉴얼 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

8일 롯데GRS에 따르면 엔제리너스 롯데월드몰 지하 1층(B1)점은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24일 리뉴얼 오픈한다.

매장 규모를 기존 200㎡(약 60평)에서 430㎡(약 130평)로 확장한다.

엔제리너스 롯데월드몰B1점은 기존 세일즈 기능에 로스터링 기기 설비 등을 구축, 갤러리와 디지털을 접목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 브랜딩 및 커피 품질 강화를 위해 로스팅 매장과 쇼핑 상권별로 특화된 콘셉트 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며 "롯데월드몰B1점 리뉴얼 확장은 이같은 사업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지난해 말 취임 후 TGIF를 매각하는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재정비를 하고 있다.

엔제러너스는 10월  20년 만에 BI를 바꾸고 브랜드명도 ‘Angel-in-us’에서 ‘ANGELINUS’로 변경하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브랜드 강화를 위해 매장명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처럼 단순히 'OO점'이 아닌 해당 매장 주변 환경의 장점을 살린 이름으로 짓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새로 오픈하는 매장마다 이름과 인테리어 콘셉트가 다 다를 수 있다”며 “기존에는 단순히 커피만 마시고 가는 공간이었다면 최근 오픈하는 곳들은 각 매장별 특화된 콘텐츠로 브랜딩 경험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공간 디자인과 전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콘셉트의 엘리먼트(A'lement) 바이 엔제리너스가 오픈했다.

9월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엔제리너스 타임빌라스 스토어가 아울렛과 같은 콘셉트로 개점했다.

이달에는 기존 롯데월드몰B1점의 확장 재오픈에 이어 28일 엔제리너스 홍대L7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 초에는 대구 수성유원지 내 대형 플래그쉽 로스터링 스토어(가칭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가 문을 열 예정이다.

엔제리너스는 현재 직영 86개점, 가맹점 378개점 총 46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