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 청소년 홀로서기 돕는다…'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

2021-11-29     신동혁 기자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삼성전자는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각 지역의 센터 건립 비용 등 3년간 시범사업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범사업이 종료된 희망디딤돌 센터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에 운영된다.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내에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에는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자립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약 8500여명이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센터 등 전국 7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내년에는 경북과 전남센터가 새롭게 오픈 예정이다.

29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