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전자-로완, 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활성화 협력
개인 맞춤형 비대면 치매 관리 솔루션 사업 협력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LG유플러스는 LG전자, ㈜로완과 시니어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 기업 로완은 국내 신경과 전문 의료연구팀과 함께 디지털 종합 치매예방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했다. 혈관위험 인자관리, 인지학습,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의 다중인지 중재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하고, 현재 50여개의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및 병의원에 서비스 중이다.
협약을 통해 3사는 비대면,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및 솔루션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치매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시니어 케어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 772만명 중 치매환자는 86만명으로 11.2%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환자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약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해왔다. 2024년까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사는 주요 추진 과제는 ▲슈퍼브레인 기반의 디지털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개발 및 공급 ▲B2G(정부대상거래)·B2B(기업간거래)·B2C(기업소비자간거래) 등 각 시장에 적합한 편의 디바이스 발굴 ▲고객 라이프로그(건강관련 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방송·통신 데이터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고 밝혔다. 추진 과제들은 추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원퀵(One:Quick)’ 디바이스에 슈퍼브레인 기반의 치매 예방 및 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서울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에 나선다.
원퀵은 4K UHD 해상도 스크린,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자칠판 등을 탑재한 다목적 스크린이다. 화상회의와 운동 등 회사나 집에서 필요로 하는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원퀵을 통한 사업화 검증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홈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관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CSO 박종욱 전무는 “LG유플러스의 정보통신기술력 및 가입자 기반으로 디지털 시니어 케어 분야, 특히 치매에 대한 우려로 걱정이 많으신 시니어를 대상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