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로 친환경 경영 박차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재활용업체 등과 협약
2021-10-22 서영길 기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농심이 재활용업체 등과 손잡고 투명 페트병 재활용에 나서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농심은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서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재활용업체 알엠, 에이치투와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서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페트병을 수거하기로 했다. 또 재활용 업체에 무상으로 수거된 페트병을 공급해 재생 페트 자원 순환 프로세스 구축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재활용업체인 알엠과 에이치투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고품질의 필름용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과 기계설비 도입 등 재활용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고품질 재생원료 품질향상을 지원하고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심은 재활용 업체에서 생산한 재생 페트를 제품 생산에 활용해 자원 순환을 실천한다.
앞서 농심은 5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오징어짬뽕 큰사발 뚜껑에 재생 페트 필름을 사용했다. 최근 출시한 새우깡 블랙의 포장재에도 이를 적용했다. 향후 농심은 제품뿐 아니라 굿즈 생산에도 재생 페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은 색소나 다른 물질이 없어서 고품질 재활용 재료로 꼽힌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재생 페트 자원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