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김윤, 디지털 소통…"의료, 영양 사업 집중 육성"

2025 실행력 제고·디지털 혁신 지속·신HR 제도 정착 등 중장기 경영방침 제시

2021-08-02     서영길 기자
삼양그룹 김윤 회장은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2025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사진=삼양그룹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양그룹이 올해 그룹 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비전 2025'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비전 2025는 삼양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다.  헬스 & 웰니스 사업 집중 육성 등의 전략으로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솔루션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한다.

2025년 자산의 30%를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하고 이익의 60% 이상을 스페셜티 제품에서 창출하는 등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질적 성장이 주요 내용이다.

삼양그룹은 김윤 회장이 영상을 통해 하반기 경영 방침을 제시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김윤 회장은 비전 2025 실행력 제고·디지털 혁신 지속·신HR 제도의 정착 등 현재의 위기 대응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경영 방침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비전 2025 실행력 제고를 위해 스페셜티 사업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 및 융복합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스페셜티 강화를 위해 뉴트리션(nutrition, 영양관리), 메디컬, 퍼스널 케어 사업 규모를 확대 헬스 앤 웰니스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이소소르비드의 성공적 상용화와 재활용 사업 구체화 등으로 친환경 분야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 혁신과 새로운 인사제도의 정착도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ERP(전사적자원관리)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을 추진해 디지털 시스템 구축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 올해 삼양그룹은 구성원의 역량 수준을 높여 극도로 높아진 외부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사제도 전반에 대대적 변화를 꾀했다. 삼양그룹은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비전 2025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