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피해여성 "김학의 전 차관에게 수시로 성폭행 당했다...대통령님 살려주세요"
'별장 성접대' 피해여성 "김학의 전 차관에게 수시로 성폭행 당했다...대통령님 살려주세요"
  • 강민규 기자
  • 승인 2019.03.14 22: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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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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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김학의 전 차관으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고, 지금도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두렵다."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성폭력 피해 당사자인 여성 이모씨가 14일 이같이 폭로했다. 

이씨는 이날 KBS 9시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자신이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 피해 당사자라며 사건 전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이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을 15일 오후 3시 서울동부지검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이 검찰에 출두할 지는 미지수다. 진상조사단은 강제수사권이 없기 때문이다.

이씨는 "숨을 쉬는 것도 힘들고, 생각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굉장한 심한 트라우마로 살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저 살려주세요. 대통령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절규했다.

이씨는 이 사건이 알려졌던 2013년 당시 첫 검찰 조사에서는 김학의 전 차관이 등장하는 동영상 속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한 적이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씨는 "무서워서, 새 인생을 살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했다.

검찰은 이씨의 이같은 진술 등을 근거로 당시 김 전 차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그 뒤 이씨는 마음을 바꿔 자신이 피해자라며 검찰에 김 전 차관을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6개월 만에 '혐의를 입증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없다'며 김 전 차관에 대해 또다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씨는 "검찰은 저한테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시켰다"며 "그게 검찰 조사냐"고 반문했다.

"(검사가)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그렇게 조사를 받고 나왔다"고 했다.

3년 만에 이뤄진 재조사에서도 이 씨는 또다시 '사건 직후 고소를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또, '관련자들을 처벌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시 수사에서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너무 많은 희망을 갖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씨는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녹화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김학의 전 차관으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고, 지금도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털어놨다. 

김 전 차관 부인이 처음엔 회유하다가 폭언을 했다고도 했다. 

이씨는 "살려 주세요. 저는 지금도 그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요"라며 공포심을 드러냈다.

이씨는 "별장에서의 일은 빙산의 일각이다"며 "윤중천 씨(성접대 주선 건설업자)가 서울에 마련한 오피스텔에 김 전 차관이 수시로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이 자신을 잘 알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김 전 차관과 윤 씨 측에서 자신을 해코지할까 여전히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김학의 와이프는 저를 찾아와서 정신병자 취급하고, 윤중천도 저한테 이 사건 마무리 되면 가만 안 둘거라고 그런다고"라고 했다.

지난 2017년 말 실제로 김 전 차관의 부인이 이 씨를 찾아왔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의 부인은 이 씨가 휘말려 있는 소송 문제를 돕겠다고 했고, 지방에 내려갈 땐 지인 번호까지 알려주면서 "나 대신 도움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는 것.

하지만 손을 내민 것은 잠시, 김 전 차관 부인은 돌연 이 씨에게 메시지로 "피해망상 환자 아니냐"면서 폭언을 쏟아냈다고 이씨는 주장했다.

별장 성접대 사건을 검찰 과거사위가 재조사 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온 직후 시점이었다고 했다.

이 씨는 수사가 이대로 끝날 경우 또 다시 폭언은 물론,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저 살려주세요. 대통령님, 저 좀 살려 주세요"라고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읍소했다.

이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김학의 전 차관과 부인측은 현재 언론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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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9-03-15 00:25:07
IS보다 더한놈들이네.
모자르지않은 처벌이 내려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