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 또 낙하산?..."이젠 내부 인사로" 목소리
LH 사장 또 낙하산?..."이젠 내부 인사로" 목소리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9.03.14 17: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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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공민배 전 창원시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전 사장, 김재정 국토부 전 기획조정실장./자료사진.
(왼쪽부터) 공민배 전 창원시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전 사장, 김재정 국토부 전 기획조정실장./자료사진.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박상우 사장 임기가 오는 24일 만료되면서, 후임 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에도 LH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들이 유력 후보자 물망에 오르내린다. 정치권 낙하산, 국토교통부 전관예우 인사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4일 LH에 따르면 LH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신임 사장 후보를 3~5배수로 추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했다. 임추위는 지난 2월 7일부터 사장공모를 시작해 서류·면접 등 내부 심사절차를 진행했다.

LH 사장 선임 절차는 공운위가 후보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를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에 통보하면 국토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중 결론이 날 전망이다.

현 박상우 사장도 연임·비연임 여부를 통보받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박 사장이 연임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언이다.

LH 관계자는 “공운위 일정에 따라 박상우 사장 임기 내 신임 사장이 선임되지 않을 경우, 박 사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차기 LH사장 후보로 공민배 전 창원시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전 사장, 김재정 국토부 전 기획조정실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경남 창원 출신인 공민배 전 시장은 경남고,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대한지적공사 사장, 경남도립 남해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학 동문으로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경남선대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세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변창흠 전 사장은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 간 SH공사 사장직을 역임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한국공간환경학회 공간환경연구센터 센터장 등을 거쳤다.

작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전해진다.

김재정 전 기조실장은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토부 주택정책관, 건설정책국장, 국토도시실 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말까지 국토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LH 내부 인사가 사장 직을 맡는 것이 정도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천문학적인 빚을 안고 있는 LH가 지속적인 부채 감축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회사와 관련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 출신이 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2009년 10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합병으로 LH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3명의 사장은 모두 외부에서 날아온 '낙하산' 인사였다.

1대 이지송 사장은 현대건설 사장 출신으로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특수 관계였고 2대 이재영 사장과 3대 박상우 사장은 국토부 관료출신이다.

적폐 중 하나로 꼽히는 공기업 낙하산 인사 관행을 되풀이 하는 것 자체가 공정사회를 기치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와 맞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도 거세다. 

국토부 관료 출신인 박상우 사장의 경우도 2016년 취임 후 부채비율을 줄였다고 하지만, 실제 부채총계는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가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된 것 같은 착시효과가 있다는 것.

LH의 부채비율은 2015년 말 375.87%에서 작년 반기말 296.50%로 약 3년 동안 79.37%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134조1884억원에서 130조8703억원으로 약 3조3181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자본총계는 8조4366억원 증가했다.

지난 4일 전국 LH 중소형 10년 공공임대연합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LH가 공공임대아파트로 폭리를 취해 부채를 탕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LH 내부 인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국토부 산하 공기업 사장은 여전히 청와대나 정치권에서 내려꼽는 게 당연시 되고 있다”면서 “LH를 비롯해 공기업을 대선 공신들에 대한 논공행상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행태를 반복하면 코레일 오영식 사장 사례처럼 국가적인 낭비만 커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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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미 2019-03-16 16:13:59
공기업도 적폐청산이 되야~~~전문경영인이 곳곳에 필요할때~

노천사 2019-03-14 20:25:23
LH는 천문학적인 부채 10년공임 시세감정가로 분양해서 탕감할 생각말고
대통령이 약속한 법개정할수있도록 해라
서민들 등골뽑아서 니네 이익만챙기면 다냐?
중산층엔 분양가상한제로 분양하고 서민에겐 시세감정가 이게 니네들이 좋아하는 형평성에 맞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