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환자 1000명 중 2명만 병원서 치료받아
조울증 환자 1000명 중 2명만 병원서 치료받아
  • 홍경환 기자
  • 승인 2019.03.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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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홍경환 기자] 조울증 증상으로 치료받는 환자 수가 최근 5년(2013~2017년) 동안 21.0%(연평균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14일 밝혔다.

흔히 조울증은 우울한 상태인 우울증과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이 번갈아 나타나기 때문에 '조울증'이라고 불린다. 의학적으로는 양극성 장애라고 한다. 

조울증으로 치료받는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조울증 증상을 겪으면서도 치료받지 않는 환자가 몇 배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행해진 조울증에 대한 국내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유별율은 4.3%이다. 해외 연구에서도 전체 인구의 약 2~3%가 조울증(양극성 장애)를 앓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울증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숫자는 전체의 0.2%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에서 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민은 50만명 정도이지만, 실제 치료를 받는 국민이 1만명도 채 되지 않는 것이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실제로 병에 걸린 사람이 증가하였다기보다는 병에 걸린 사람들 중에 진료를 받는 인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울증은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해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가 된다면 꼭 입원치료를 고려해봐야 되고 증상이 안정화되었다 하여도 양극성 장애는 자주 재발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조울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생활리듬에 큰 변동이 오면 기분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늦잠·낮잠을 자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낮의 활동을 늘려서 햇빛에 많이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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