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6년만의 신제품 '테라' 출시...'청정라거'로 OB 잡는다
하이트진로, 6년만의 신제품 '테라' 출시...'청정라거'로 OB 잡는다
  • 임혜지 기자
  • 승인 2019.03.14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쓰저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신제품 '청정라거–테라(TERRA)’로 오비맥주에 뒤진 맥주 시장 탈환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전세계 공기질 부문 1위인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은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아 기존 맥주와 완전히 차별화된 '청정라거–테라(TERRA)’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은 2013년 ‘퀸즈에일’ 이후 6년 만이다.

‘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한다. 하이트진로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돼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실현해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5년간 지구 곳곳을 돌며 가장 청정한 원료를 찾으려 노력한 끝에, 인위적인 주입이 없는 자연주의적 공법을 연구해 최선의 주질을 개발하게 됐다.

호주 골든트라이앵글(AGT: Australian Golden Triangle)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이 특징이다. '테라'라는 브랜드네임 역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반영했다.

또한 ‘청정라거-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를 위해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다.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를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또한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청정라거-테라'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355ml 캔 1238.95원, 500ml 병 1146.66원으로 기존 맥주와 동일하다. 알코올 도수는 4.6%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부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하였으며, 청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고품질의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테라’ 출시로 맥주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25~30%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하이트'로 점유율 50~60%를 기록하며 맥주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2년 오비맥주에 시장 1위를 내준 이후 2014년부터는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발포주 필라이트의 인기에도 하이트진로 맥주사업부문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손실은 900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