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 기술 강화 본격...中 딥글린트와 파트너십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기술 강화 본격...中 딥글린트와 파트너십
  • 이예진
  • 승인 2019.03.13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현대모비스
/이미지=현대모비스

[포쓰저널] 현대모비스(대표 정몽구 임영득)가 자율주행 부문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망 기술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개방형 협업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물인식, 행동패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지분투자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55억원이다.

딥글린트와의 협업은 자율주행차량 ‘내부’에서 운전자와 탑승객들의 얼굴과 행동패턴을 분석해 커넥티드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딥글린트는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 행동 패턴 등을 이미지로 분석하는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면 인식과 분석 시스템은 50m 거리에서 10억 명 중 한 사람의 얼굴을 1초내에 판별해 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와 딥글린트의 기술 협력은 ▲차량 보안 인증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 차량 내 가상비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 보안 인증은 정교한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얼굴 인식을 통해 운전자가 확인이 되면 차량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형태다.

최근 차량의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스마트키나 시스템 해킹 등의 우려로 차량 보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지문 인식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복합적인 인증 방식을 활용해 차량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사람의 생체 정보를 활용하면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은 차량 내 카메라로 운전자의 얼굴이나 시선, 표정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주행 중 졸고 있는지, 전방 주시 상태가 불안한지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등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알람 경고음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읽는 기술은 가상비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딥글린트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얼굴 인식 기술과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피곤한 운전자에게 기분 좋은 음악을 틀어주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량과 사람간 커뮤니케이션 분야로도 기술 협력의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까지 미래차 핵심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자율주행 센서와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 융합, 배터리셀, 연료전지 분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에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자율주행용 차량이 센서를 통해 외부 객체를 인식하는 데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개방형 협업을 통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부문 신성장 동력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센서,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커넥티드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분야에 기술 제휴와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과 ICT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M&A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장 기술과 ICT 융합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영역은 개방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