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新노사문화 정착....임금협상, 상견례와 동시에 1.5%인상 타결
SK이노베이션 新노사문화 정착....임금협상, 상견례와 동시에 1.5%인상 타결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9.03.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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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사진=SK이노베이션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사진=SK이노베이션

[포쓰저널]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1.5%에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투쟁, 단결'로 상징되는 기존의 소모적인 노사 프레임에서 벗어나 30분 만에 임금협상안에 합의하며 '신 노사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빌딩에서 ‘1.5%인상에 합의하는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금협상 조인식은 지난 달 18일 2019년 임금협상 상견례 후 15일 만에 진행됐다.

하지만 실제 임금협상안에 대해 노사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은 상견례를 한 자리에서 30분만에 이뤄졌다.

과거 해를 넘겨 타결되거나 자체 합의에 실패해 노동위원회 등의 중재까지 받았던 노사관계와 비교하면 천지개벽에 가까운 변화다.

SK이노베이션 노조가 지난달 27일 찬반투표를 실시한 임금인상률 잠정안에는 투표 참여 조합원의 87.60%가 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것은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로 노사가 2017년 임단협 이후 지속해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선진 노사관계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이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주춧돌로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은 "올해 임금협상을 계기로 노사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 소통하면서 작은 부분까지 신뢰를 쌓아 더욱 견고하고 바람직한 노사문화가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물가상승에 연동하는 새로운 임금인상률 결정 체계를 만들었다. 당시 조합원 73.57%의 찬성으로 타결했다. 올해 임금인상 찬성률은 2017년 임단협 찬성률보다 약 14%포인트 높은 것이다. 노사는 2018년에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와 동일한 1.9%로 임금인상률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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