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피탈 인수전, KB금융·MBK파트너스 2파전 예고…신한금융 불참
롯데캐피탈 인수전, KB금융·MBK파트너스 2파전 예고…신한금융 불참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9.02.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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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캐피탈 인수전이 KB금융지주, MBK파트너스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 신한금융지주는 참여하지 않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캐피탈이 이날 진행한 예비입찰에 KB금융지주, MBK파트너스 등 10여곳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에 금융지주사 중에는 KB금융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문사를 선정하며 롯데캐피탈에 눈독을 들였던 신한금융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막판에 불참했다.

롯데카드 인수전에 가세했던 하나금융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우리금융도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롯데캐피탈은 개인·기업금융 대출과 자동차 금융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KB캐피탈을 계열사로 보유한 KB금융은 롯데캐피탈을 가져올 경우 사업분야 확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KB캐피탈은 자동차 부문에 80%가 넘는 자산이 집중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편중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가계신용대출 등 개인금융 영업수익 부문을 보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중에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앞선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예비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이다.

롯데캐피탈의 예상 매각가는 1조원 수준이다. 개별 형태가 될지 금융계열3사 패키지딜이 될지 매각 방식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

자산규모 6조원대인 롯데캐피탈은 현대캐피탈, KB캐피탈, 현대커머셜에 이은 업계 4위다.

연 1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알짜기업으로 꼽힌다. 2017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대비 10% 가량 상승한 1555억원을 기록했다.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번주 중으로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들 가운데 숏리스트를 추려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캐피탈 매각 예비입찰이 마무리되면서 롯데 금융계열 3사(롯데카드·롯데캐피탈·롯데손해보험) 예비입찰은 모두 종료됐다.

작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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