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심술?' 꼭 1년만에 포항 앞바다 규모 4.1 지진…피해접수 없어
'자연의 심술?' 꼭 1년만에 포항 앞바다 규모 4.1 지진…피해접수 없어
  • 주수정 기자
  • 승인 2019.02.1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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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2시 53분경 발생한 지진의 발생 지점. / 기상청 제공.
10일 12시 53분 발생한 지진의 발생 지점. / 기상청 제공.

[포쓰저널] 10일 낮 12시 53분쯤 경북 포항시에서 50㎞ 떨어진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1의 지진, 1시간 20분쯤 뒤에는 규모 2.5의 여진이 발생했다. 포항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2월11일 규모 4.6 지진 이후 정확히 1년만이다.

지진 트라우마가 있는 이 지역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포항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에서 났다.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된다.

포항 시민들은 2초 정도 몸이 흔들리는 정도의 강도였고, 집안 높은 곳에 있던 물건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며 SNS 등을 통해 지진 상황을 전하고 있다.

지진 진원지가 육지에서 50km나 떨어져 있어 충격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경북 10건, 경남 10건, 울산 6건, 창원 3건, 대구 2건, 부산 2건 등 총 33건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경북·울산에 최대진도3, 강원·경남·대구·부산에 최대진도2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진도3은 실내, 특히 건물 윗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윗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진도1의 경우 지진계에는 기록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지진을 느낄 수 없다.

지진 진도는 최소 1부터 최대 12까지 나눠진다.

강도는 약하지만 여진도 이어졌다.

오후 2시 12분 38초에 규모 2.5의 지진이 최초 진앙에서 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기상청,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규모 6.0에 미치지 않아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지진은 지난 2017년에 발생한 포항지진과는 연관성이 없지만 앞으로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이번 지진이 경북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모두 정상 운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78년 관측 시작 이래 국내에서 진앙반경 50km 이내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이날이 15번째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가장 컸던 규모는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일어난 5.4였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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