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검찰로 넘겨야...당사자인 경찰 수사는 모순"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검찰로 넘겨야...당사자인 경찰 수사는 모순"
  • 강민혁 기자
  • 승인 2019.01.30 02: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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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4일 새벽 6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클럽에서 서울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로 연행돼온 김모씨를 경찰관들이 둘러싼 모습./사진=CCTV 캡처

[포쓰저널]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 버닝썬 클럽 폭행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김모(29)씨는 사건 당시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되레 가해자로 몰고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이에 맞서 입장문을 내는가 하면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한 김씨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이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인 시민을 상대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공정한 법집행 차원에서 경찰의 이런 대응이 합당한 것인 지 논란이 인다. 고소 당사자가 상대방을 스스로 조사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관련 수사를  더이상 의혹 당사자이자 고소 제기자인 해당 경찰서에 맡기지 말고 검찰이나 본청 수사팀에 이관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이재훈 서장 명의로 버닝썬 클럽 폭행 사태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클럽에서 폭행 소동이 발생하고 경찰이 김씨를 인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로 연행해 인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입장문에서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고, 때렸다고 지목된 자를 자진출석시킨 것과 일부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았을 때 국민의 입장에서 정당하지 못한 공무집행이라고 보여질 소지가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김씨 연행과정에 어떤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추가 피해방지 등 초동 조치가 우선이고, 당시 김씨는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 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 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경찰은 부득이 김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게 된 것이다"고 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은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과 상황을 토대로 법집행한 후, 수사부서로 인계, 추가 수사로써 실체적인 진실을 가릴 수 밖에 없다"며 "경찰은 사건 당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진행중에 있으며, 당초 피해자로 주장했던 피의자 장씨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 조사하고, 주변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가담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현재 김씨의 주장과 상반된 관련자들의 진술과 맞고소 등 관련 사건들이 맞물려 수사되고 있으며, 김씨는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서만 처리할 수 없고 다수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진술, 증거들을 토대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다"고 언론에 경고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가 방송 인터뷰 등에서 경찰관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버닝썬 클럽 측도 입장문을 냈다.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이성현, 이문호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클럽측은 김씨 폭행 건에 대해서는 '사죄와 유감을 표명' 하면서도 사건 발단은 김씨의 성추행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 측은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하여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 클럽은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당해 폭행사건과 관련된 클럽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버닝썬 클럽 홍보 사진.
버닝썬 클럽 홍보 사진.

◆  서울강남경찰서 입장문 전문 

강남 클럽 폭행사건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

경찰에서는 신고자인 김ㅇㅇ과 클럽직원 장ㅇㅇ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피의자로 모두 입건,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에 있음.

사건 개요

당시 최초 출동경찰관 4명은 피의자 등 사건 관련자 및 목격자들을 상호 분리하여 진술 청취.

-출동 당시 신고자인 피의자 김ㅇㅇ는 집기를 던지는 등 흥분을 한 상태로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하였고, 클럽 손님 및 보안요원들이 김ㅇㅇ이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렸다는 진술이 있어,

-김ㅇㅇ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코저 하였으나, 김ㅇㅇ이 지속적으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

-장ㅇㅇ는 현장에 없어 지구대로 자신 출석케 하여 폭행사실을 시인받음.

-지구대 인치 과정에서 김ㅇㅇ이 119 후송을 요청하여 119구급대가 2회 출동 하였으나, 처음에는 김ㅇㅇ이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거친 언행과 함께 돌아가라며 거부하였고, 두번째 출동 당시 구급대원이 상태를 확인 후, 긴급히 후송할 환자가 아니라는 판단하고 철수한 것임.

경찰의 입장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ㅇㅇ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고, 때렸다고 지목된 자를 자진출석시킨 것과 일부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았을 때 국민의 입장에서 정당하지 못한 공무집행이라고 보여질 소지가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추가 피해방지 등 초동 조치가 우선이고, 당시 김ㅇㅇ은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 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 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부득이 김ㅇㅇ을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게 된 것입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과 상황을 토대로 법집행한 후, 수사부서로 인계, 추가 수사로써 실체적인 진실을 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진행중에 있으며, 당초 피해자로 주장했던 피의자 장ㅇㅇ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 조사하고, 주변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가담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김ㅇㅇ의 주장과 상반된 관련자들의 진술과 맞고소 등 관련 사건들이 맞물려 수사되고 있으며, 김ㅇㅇ는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서만 처리할 수 없고 다수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진술, 증거들을 토대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사실과 다른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서울강남경찰서장 총경 이재훈 

◆ 버닝썬 입장문 전문

현재 2019년 1월28일 저녁 8시 MBC 뉴스에 보도된 강남 클럽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여러 의혹과 논란이 유발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하여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합니다.

저희 클럽은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해 폭행사건과 관련된 클럽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조치를 진행하였고, 틀럽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안전, 보안 관련 메뉴얼 개선 등 향후 재발장지를 위한 조치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회사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현, 이문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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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국민청원서명 2019-01-31 05:20:32
국민청원 입니다 두개 꼭 서명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1107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10422
경사 ***, 경장 *** 외 ***에서 뇌물받는지 조사부탁드립니다.

상만 2019-01-30 13:13:27
승리님이 운영하는클럽에서 불미스런 일이ㅠㅠ 진상이 밝혀지길... 음악,연기,사업 다방면에 출중하신 승리님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연합아카이브가 응원합니다!!!! https://y-archive.com/%EC%8A%B9%EB%A6%AC-%EB%8B%98/

청와대민원 2019-01-30 02:44:44
청와대 민원가자 정확하게 조사하고 뇌물받은넘들 다 영창보내자 숭리 교도소 보내고 경찰 안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