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동남아 차량 호출 서비스 '첫 발'
현대차 코나EV, 동남아 차량 호출 서비스 '첫 발'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9.01.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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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랩(Grab), 전기차 활용 공유경제 서비스 론칭
그랩렌탈 싱가포르의 카우 이 밍(Kau Yi Ming) 대표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포쓰저널] 현대차그룹이 해외에서 모빌리티 사업의 가능성을 적극 타진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코나 일렉트릭(EV)은 싱가포르 공유경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차는 동남아시아의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Car Hailing) 기업 그랩(Grab)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가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차를 활용해 혁신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그랩에 외부업체 투자 액수중 최대 규모인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다. 그랩은 이를 포함해 연내에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매할 계획이다.

그랩 드라이버는 그랩 측으로부터 코나EV를 대여한 뒤 현지 고객에게 카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낸다.

그랩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하루 대여금액과 크게 차이가 없는 80 싱가포르 달러(약 6만6000원)로 책정해 초기 붐 조성에 나선다.

무엇보다 그랩 드라이버들의 일일 평균 운행거리는 200~300km에 불과하지만 코나EV는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내연기관 차량 대비 유류비도 현저히 절감할 수 있다.

싱가포르 굴지의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파워(Singapore Power) 그룹은 그랩 드라이버들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30%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와 그랩은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랩은 2012년 말레이 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동남아 8개국 230여 도시에 진출해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랩과 같은 현지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시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Migo) 등 글로벌 차량공유 기업들과도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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