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가락 절단에 광대뼈 함몰...포스코 제철소 안전사고 잇따라
[단독] 손가락 절단에 광대뼈 함몰...포스코 제철소 안전사고 잇따라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8.12.12 17: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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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취임한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제철소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자료사진
지난 7월 취임한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제철소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자료사진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포스코 제철소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빚은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오후 3시40분 경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성부 1코크공장에서 정모 주임이 손가락 네개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정씨는 사고 직후 인근 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에는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입사한지 한달 된 외주업체 직원이 안전사고를 당했다.

포스코의 외주사 (주)혁성 소속 정 모씨(21)가 11일 오후 2시 반경 광양제철소 연주 수리공장에서 연주기 주형(몰드) 수리 작업 중 와이어, 가선장비 등을 고정시키는 샤클(고리)에 얼굴 좌측 광대뼈를 맞았다.

광양제철소에서 유사한 피해사례가 올 들어서만 4번째다.

사고는 주형 수리장에서 2인 1조로 해체작업을 진행하던 중 일어났다.

정 씨는 주형 부속을 분해하기 위해 단변에 아이볼트(I-Bolt)를 설치한 후 주형 부식방지용 실리콘을 제거하고 있었고, 다른 작업자는 크레인 리모콘으로 와이어로프를 들어올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볼트가 터지면서 샤클이 정씨의 광대뼈를 타격했다.

정 씨는 사고 당시 얼굴, 광대뼈가 골절됐지만 다행히 눈 등 다른 부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가족 요청으로 광주시 조선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올 들어 외주직원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협력업체 노동자 ㄱ씨가 흙더미에 맞아 어깨에 중상을 입었고, 4월에는 제철소내 협력업체의 저장탱크 안에서 노동자 ㄴ씨가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됐다.

6월에는 협력업체 노동자 ㄷ씨가 2제강공장 철강 반제품 라인에서 장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7월 노동단체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당국에 촉구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안전실천결의대회 등을 열어 재발 방지를 다짐했지만 이후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 대책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는 “화성부 정모 주임은 손가락 4개가 아니라 1개가 절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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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실 2018-12-13 09:42:36
네 번째 손가락인가요? 손가락 4개인가요?? 팩트체크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