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결정
한국거래소, 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결정
  • 임창열 기자
  • 승인 2018.12.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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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임창열 기자]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논란 등으로 지난해 9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갔던 미스터피자 운영사 MP그룹이 결국 상장 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상장폐지가 확정된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MP그룹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 왔다. 같은 해 10월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폐지 결정이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경비원 갑질·폭행 논란, 가맹점 갑질 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현 전 회장은 2016년 4월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을 주먹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정 전 회장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50대 경비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피자 치즈를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고가로 넘기게 하는 이른바 '통행세'를 물게하고 광고비를 부당하게 챙겼다는 '가맹점 갑질'이 논란이 됐다.

아울러 가맹점에 대한 보복출점 등의 행위와 자서전 강매 행위로 도마에 오른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MP그룹은 이번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은 잘못된 것이며 상장회사 지위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명한다는 입장이다.

MP그룹은 “정우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전원이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전문경영인 영입과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투명경영위원회를 만들어 모든 부분에 걸쳐보다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 되었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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