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정우 포스코에 노조 또 생긴다...노정추 중심 ‘제3노조’ 설립 추진
[단독] 최정우 포스코에 노조 또 생긴다...노정추 중심 ‘제3노조’ 설립 추진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8.12.04 18: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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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물./출처=포스코.
/자료사진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포스코(회장 최정우)에 또 다른 노동조합이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민주노총 노조(민노), 한국노총 노조(한노) 외에 '제3의 노조' 설립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최정우 회장 체제에 대한 포스코 노동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국내 간판 철강회사를 개혁하려는 내부 근로자들의 움직임이 계속해 나타나고 있다.

‘제 3노조’는 강성 노조 탄압과 어용노조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피아(포스코+마피아)에 대적해 적폐없는 올바른 포스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포스코 해고 노동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스코노동조합정상화추진위원회(노추위) 관계자는 4일 “양대 노조가 모두 포스코의 발전과 소속 직원을 위하는 노조가 아니라는 판단 하에서 제3의 기업노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를 세우는데 노추위가 여러 도움을 줬다. 그러나 노조 설립 후 금속노조가 조직을 확장해 나가는 것에 대한 한계성을 봤고, 집행부도 조직 확장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기도 놓쳤다. 한노에게 교섭권을 빼앗긴 것이 (제3 노조 설립 결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노는 사측과 손잡았다는 어용노조 의혹에 휘말려 있다”고 했다.

노추위 관계자는 “민노 포스코지회 한대정 지회장은 본인 입으로 조직 내부를 다질 때까지 세력을 확장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며 “내부를 단단히 해가면서 조직확장도 진행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에 따르면 복수 노조가 자율적으로 교섭대표 지위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노조가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갖도록 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 양대 노조 중 한노 소속 노조원 수는 약 6500여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 조합원 수는 3300여명 정도다.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얻은 노조는 향후 2년간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정민우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 대표도 제3 노조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추위 관계자는 “포스코 직원을 위한 기업노조를 만들기 위해 정민우 대표를 여러번 만나서 설득했다. 노조를 바로 세우는 것도 ‘포스코 바로세우기’와 맥이 닿아 있다”며 “내부감시기능과 외부감시기능 네트워크를 형성하자고 논의했고, 확고하게 손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추위는 제3노조를 구체화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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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주주 2018-12-06 12:59:22
그래서 주가가 폭락했구나. 귀족노조만 만들면 주가 폭락하네 . 현대차 봐라 반토막이다.

ㅋㅋㅋㅋㅋ 2018-12-04 19:50:46
어디서 숟가락 올릴랴고 ㅋㅋㅋㅋㅋㅋ 웃기시네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