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 기아차 10월 판매 37% 급감...현대차, 현지형 투싼 출시 회복 총력전
[단독] 중국 기아차 10월 판매 37% 급감...현대차, 현지형 투싼 출시 회복 총력전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8.11.24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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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23일 하이난성에서 론칭행사를 갖고 준준형 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중국시장에 출시했다. 최근 중국에서 주력으로 떠오른 중대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대차의 작품이다. /사진=베이징현대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23일 하이난성에서 론칭행사를 갖고 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중국시장에 출시했다. 최근 중국에서 주력으로 떠오른 중대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대차의 작품이다. /사진=베이징현대

[포쓰저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위상이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는 선방하는 편이지만, 기아차의 후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2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우에다기아차의 판매실적은 2만2281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5661대에 견줘 37.5%나 줄어들었다.
 
현재 중국에는 총 60여개의 국내외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이 가운데 둥펑우에다기아차의 올 10월 판매실적 랭캥은 16위였다. 지난해 10월 순위는 11위였다.
 
올들어 10월까지 둥펑웨다기아차 누적 판매대수는 총 19만2640대였다. 지난해 1~10월엔 20만5059대를 팔았다. 
 
현대차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올 10월 4만375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중국 진출 전세계 업체 중 8위의 성적이다. 베이징현대차의 지난해 10월 판매대수는 5만5541대였다. 

올 1~10월 누적 기준  베이징현대차 판매실적은 39만2900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41만6193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실적이 이처럼 위축되는 것은 현지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들어 중국에선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판매는 정부 규제 등으로 확연히 꺽인 반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NEV)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내연기관차 시장도 기존의 소형세단 중심에서 중대형 SUV 쪽으로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런 두 가지 핵심 트렌드에서 여타 경쟁사들에 비해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최근 들어서야 중국 맞춤형 SUV 출시 계획을 내놓고 있다.

23일 베이징현대차는 하이난 산야에서 SUV 투싼 4세대 모델 공식 론칭 행사를 갖고 출시했다. 

주력으로 떠오른 중형급 SUV 시장을 공력하기 위해 현대차가 최근 중국시장에 내놓은 첫 대응책이다.

한편 지난 10월에도 중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독주는 여전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당국의 요구에 따라 합작법인을 여러 현지 업체와 만들었다.

이 중 상하이폭스바겐은 지난달에 10만9122대를 팔아 전체 65개 메이커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폭스바겐 합작법인인 디이폭스바겐으로 10월 한달간 10만6001대를 팔았다.

상하이GM뷰익이 6만7616대를 팔아 3위였고, 둥펑닛산(6만2208대)이 뒤를 이었다.
   
신에너지차 열풍을 탄 중국 토종 지리자동차가 5만6549대로 5위에 올랐다.

상하이GM쉐보레가 5만5347대로 6위, 광치혼다가 4만7699대로 베이징현대차 바로 위에 랭크됐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실적. 왼쪽은 2017년 10월, 오른쪽은 올해 10월 판매실적이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실적. 왼쪽은 2017년 10월, 오른쪽은 올해 10월 판매실적이다./카실렉션네트워크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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