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사 내년 초 발족...8일 우리은행 임시이사회 지배구조 논의
우리금융지주사 내년 초 발족...8일 우리은행 임시이사회 지배구조 논의
  • 오경선
  • 승인 2018.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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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에 우리금융지주(가칭)으로 부활한다. 지주사는 내년 초 공식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잠정) 주식의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된다. 기존 금융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신설되는 금융지주회사로 이전하고, 기존 금융회사의 주주들은 신설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지주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등 6개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은 손자회사로 남아 우리은행 지배 아래 자회사 구조를 유지한다. 이후 시간을 갖고 자회사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포괄적 이전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지주사 주식과 우리은행 주식이 교환되는데, 우리은행이 우리카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게 되면 오버행(잠재적 대량 주식 물량) 우려가 있다”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 편입하기 위해 지주사 설립 후 단계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자회사는 우리카드 등 16개사다. 우리카드 해외 자회사는 증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주의 지배구조 등에 대한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주 내 은행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현 손태승 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직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최대주주인 금융당국은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지주사 출범 1년간 겸직하고 이후 분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내달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안건을 통과시키면 내년 초 지주사로 공식 출범한다. 우리은행이 지주사가 되면 국내 자산순위 5대 시중은행 모두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키움증권과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한도초과 보유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비금융주력자인 키움증권과 IMM PE가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4% 이상 보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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