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중국 전략 실패...어닝쇼크 아모레퍼시픽, 시총 10조원 '증발'
서경배 중국 전략 실패...어닝쇼크 아모레퍼시픽, 시총 10조원 '증발'
  • 임창열 기자
  • 승인 2018.11.05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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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포쓰저널=임창열 기자] 5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17만3500원으로 마감, 어닝 쇼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26일 18만3500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실적이 공시된 29일 16만원으로 12.81%나 하락했다. 이후 30일  15만6500원, 31일 15만3000원까지 폭락했다. 

이달 1일 들어서는 16만5000원, 17만5000원에 거래되며 상승기미를 보이다 5일 다시 17만3500원으로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5월 2일 35만150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시가총액은 20조4600억원대에서 10조3200억원대로 10조원 넘게 증발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매출은 1조462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24억원으로 36%나 감소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주요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1조278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2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8% 감소했다.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47.5% 줄었다. 

이 같이 저조한 경영실적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추진한 중국 의존 전략의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전체 해외매출액 중 94%는 아시아지역이 차지했으며 대부분 중국 시장 매출이다.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액의 40% 가량 차지한다.

중국 법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31%가 감소하며 전체 경영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나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따이공 규제(대리상)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위안화 약세 등 시장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향후 중국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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