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n증시일정] 미 중간선거ㆍ삼성전자 '반도체 상투론' 변수
[뉴욕n증시일정] 미 중간선거ㆍ삼성전자 '반도체 상투론' 변수
  • 강세준 기자
  • 승인 2018.11.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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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이번주(5~9일)에는 미국 중간선거, 지수옵션 만기, 미 연방공개시장원회(FOMC)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첫 포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열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월요일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구체적인 해법을 시사하는 발언이 있을 지 주목된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갖가지 해석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주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도 오랫만에 전화로 육성을 나눈 만큼 진일보한 메시지를 던지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시 주석으로선 아르헨티나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전 실무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라도 미국이 제기하는 지적재산권과 수입확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인식차가 워낙 큰 상황이라 해법찾기가 쉽지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는 바람에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상하이에서 5일 개막해 10일까지 진행되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도 다분히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한 행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40개 국 기업이 참가신청을 냈다. 일본 기업이 404개로 가장 많고 미국에서도 구글 ·포드 ·제너럴일렉트릭(GE) · 델 등 136개 기업이 부스를 연다. 

이번 주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중간선거다. 한국시간으론 6일밤 늦게 시작돼 7일 아침정도에 투표가 끝나고 서울 증시가 개장할 때쯤 출구조사 집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세로는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각각 장악할 것으로 점쳐진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4일 현재 하원 예상의석은 민주당  203석, 공화당 196석, 박빙 36석이다. 박빙 지역구도 전반적인 여론 동향은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전언이지만 최종 결과는 두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상원은 공화당이 기선을 잡은 분위기다. 이번 중간선거에선 총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다. 전체 의석수를 기준으로 현재 공화당 50석, 민주당 44석, 박빙 6석 상태다. 민주당이 방빅 지역 모두에서 승리해도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게 된다. 가부 동수인 경우 상원 의장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행사하는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측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 충격은 크지 않겠지만, 민주당이 공화당까지 장악하거나,  반대로 공화당이 하원까지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중간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들어 하락추세다. 지난달 중반까지만 해도 지지율은 올라가고 반대율은 내려가는 양상이었지만 이달들어선 역주행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RCP에 따르면 4일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4.1%, 반대율은 52.7%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미국 내 여론 추이. 위 붉은선이 반대율, 아래쪽 검은선이 지지율 추이선이다. 4일 현재 지지율은 44.1%, 반대율은 52.7%다. 최근들어 지지율은 내려가거나 답보상태고 반대율은 급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출처=리얼클리어폴리틱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미국 내 여론 추이. 위 붉은선이 반대율, 아래쪽 검은선이 지지율 추이선이다. 4일 현재 지지율은 44.1%, 반대율은 52.7%다. 최근들어 지지율은 내려가거나 답보상태고 반대율은 급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출처=리얼클리어폴리틱스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행인 건 승승장구하는 국내 경기다. 지난주 금요일 나온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미국 경기가 2008년 금융위기 휴유증을 극복한 것은 물론 1970년대 이후 가장 핫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5만명으로 시장예상치 19만명을 훨씬 웃돌았다. 실업률은 3.7%로 1969년 이후 근 5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상정하는 완전고용단계에서의 실업률은 4~5% 수준이다. 현실 상황이 이론적 완전고용 상태를 뛰어넘은 셈이다. 

무엇보다 눈부신 건 임금 상승률이다. 미국내 근로자들의 10월 평균 시급은 27달러30센트(약 3만500원)였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1% 올랐다. 임금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후 양적완화가 막 개시된  2009년 이래 처음이다.

선거 전날인 5일 재개되는 이란 석유 금수 조치도 미 보수층에겐 먹히는 아이템이라는 분석이다.

지수옵션 포지션으로 보면 코스피200지수는 최소한 목요일 만기일까지는 상방세가 강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 기준 각 주체별 KOSPI200 지수 옵션 포지션은 외인은 상방, 기관은 양방향이고 개인은 하방 우세다.  

외인의 경우 콜옵션 순매수 214억원, 풋옵션 순매도 806억원으로 강력한 상방이다. 금융투자는 콜 매수 213억원, 풋 순매수 163억원으로 양방향 모두 터놓고 있다. 기관 전체론 콜 순매수 32억원, 풋 순매수 183억원으로 역시 양방향 포지션이다. 반면, 개인은 콜옵션 순매도 160억원, 풋옵션 순매수 464억원으로 강한 하방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만보면 뉴욕증시는 상방을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증시도 이를 추종해 나갈 동력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현물시장에서 지수를 이끌 주도주나 주도업종이 사실상 실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유일한 희망인데, 이마저도 '반도체 상투론'에서 벗어나기가 쉽지않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이 애플과 중국업체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는 바람에 반도체가 막히면 삼성전자 실적 전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가 한국 제조업의 상징적 존재로서 몰락 쇼크가 있는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엔 마지막 주력부대인 반도체 경기를 실증한다는 면에서 분위기를 잘못 타면 증시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뉴욕증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지난주 목요일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잠깐 급등했다가 금요일 애플의 실적 전망 부진으로 다시 1.5% 가라앉은 것도 우려스런 대목이다.  

연준이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4시 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의사를 어느정도 확실히 할 지도 관심사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5일 개막하는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와 무역전쟁을 원만히 매듭지으려는 시진핑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4일자 신화통신 영문판 캡처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5일 개막하는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와 무역전쟁을 원만히 매듭지으려는 시진핑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4일자 신화통신 영문판 캡처

[주간 증시 캘린더]

▶11.4.일(이하 한국시간)
02:00 EU  ECB 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11.5.월
08:50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록
10:45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PMI
13:00 인도네시아 3Q GDP
23:45 미국 10월 마킷 서비스업PMI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1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연설

▶11.6.화
00:00 미국 10월 ISM 비제조업PMI
08:00 한국 9월 국제수지
12:30 호주 RBA 기준금리 결정(현 1.5%)
16:00 한국 한국은행 10.18.금통위 회의록

미국 중간선거
한국개발연구원(KDI) 하반기 경기전망

▶11.7.수
00:00 미국 9월 JOLTs 구인
19:00 EA 9월 소매판매
 
▶11.8.목
00:30 미국 EIA 주간원유재고량 변화
09:00 한국 지수옵션 만기
12:00 중국 10월 무역수지
22:30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 11.9.금
04:00 미국 FOMC 연준 기준금리결정(현 2.00~2.25%)
10:30 중국 10월 CPI, PPI
18:30 영국 3Q GDP
22:30 미국 10월 PPI

▶11.10.토
00:00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체감지수, 9월 도매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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