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구속영장 기각...불구속 상태서 재판받을 듯
'채용비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구속영장 기각...불구속 상태서 재판받을 듯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8.10.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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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자료사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자료사진

[포쓰저널] 은행원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용병(61)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일단 구속은 피했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시쯤 "혐의 소명이 불충분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양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조 회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12시간 가까운 장고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조 회장은 불구속 상태서 신한은행 채용 비리 관련 재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검찰이 추가 조사를 거쳐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직원 채용과정에서 임직원 자녀 등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 신한금융그룹 회장 취임 때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은 조 회장에게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은행 전직 인사부장 2명이 9월17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들 중 이 모씨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신한은행 인사부장으로 재직 중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데, 이 기간 행장이 조용병 회장이었다.
 
같이 구속된 김모씨는 2013년 상반기~ 2015년 상반기 신한은행 인사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신한은행장은 서진원 현 신한은행 고문이다.
 
이들과 같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당시 신한은행 부행장 윤모씨와 채용팀장 김모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5월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채용비리 검사 결과를 인계받아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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