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칼률라이드 대통령 "전자영주권, 한국기업 유럽진출에 디지털 관문 될 것"
에스토니아 칼률라이드 대통령 "전자영주권, 한국기업 유럽진출에 디지털 관문 될 것"
  • 강민혁 기자
  • 승인 2018.10.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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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스티 칼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박원순 시장의 예방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칼률라이드 대통령 트위터
5일 케르스티 칼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박원순 시장의 예방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칼률라이드 대통령 트위터

[포쓰저널] 한국을 방문 중인 케르스티 칼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자국의 전자영주권 제도 등을 활용하면 한국인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유럽 국가 진출이 훨씬 용이하고 효율적일 것이라며 에스토니아가 이를 돕는  '디지털 관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 기술에 선도적으로 문호를 개방,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선진적인 전자정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디지털 미래국가모델 e-에스토니아’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에스토니아가 실행 중인 전자영주권은 한국 기업의 유럽연합(EU) 시장 진출과 에스토니아 기업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에 휼륭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전자영주권을 발행해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업종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전자영주권은 국적에 관계없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현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구나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증명 시스템이다. 

디지털 아이디(ID) 카드를 활용해 유로존 19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한국기업인이 에스토니아에서 전자영주권을 온라인으로 신청해 승인을 받으면 굳이 유럽으로 회사를 옮기거나 분사를 설치하지 않고도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칼률라이드 대통령에 따르면 에스토니아가 지금까지 발급한 전자영주권자는 167개국 4만691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4800여명이 기업 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국적인도 1262명이 에스토니아 정부로부터 전자영주권을 취득했다.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접국이나 마찬가지로 가까워졌다. 에스토니아는 한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유럽 진출을 위한 디지털 관문이 될 수 있다”면서 "IT 강국인 한국과 사이버 보안, 전자 정부,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모든 국민에게 디지털 아이디를 발급, 정부 서비스 대부분을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영향으로 에스토니아는 EU의 '경제자유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EU조세경쟁력지수',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의 '기업가정신 평가', 세계은행의 '디지털 국가지수' 등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도 디지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서울에 전자영주권 수령센터(e-Residency Collection Centre)를 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최근 유럽 순방 중 에스토니아를 방문, 칼류라이드 대통령과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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