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외국인 투자 원해...2차 정상회담 11월 중간선거 이후 될 것"
트럼프 "김정은 외국인 투자 원해...2차 정상회담 11월 중간선거 이후 될 것"
  • 이언하 기자
  • 승인 2018.10.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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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트럼프 트위터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트럼프 트위터

 

[포쓰저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11월6일 미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아이오와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고 '믿을 수 없는(incredible)'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주말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3~4곳이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재확인했다. 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할 일도 많다"면서도 "우리는 이제 궁국적인 목표인 '완전하고 최정적으로 검증가능한 북한 비핵화'로 가는 경로를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엔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과 서해 미사일 엔진 실험시설에 대한 국제사찰단의 조사를 조만간 허용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미국과 북한은 이에 필요한 세부계획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성과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는 미국 내 여론도 만만찮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풍계리로 '두번 장사'를 했다"며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수용을 새로운 성과로 포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지적에 대해 "아직 매우 큰 제재들을 풀지 않았다. 나는 (제재를) 제거하고 싶지만 아직 해야할 일들이 있다" 며 자신이 막연한 낙관론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비핵화가 합의에 매우 관심이 많다"면서 "지금은 봉쇄되어 있지만,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경제적 성장을 이루려는 게 (김 위원장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유엔 식량기구(WFP)의 9일 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식량사정은 여전히 외부 지원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동 5명 중 1명은 영양부족 상태고 전체 북한주민의 40%에 가까운 1천만명 이상이 저영양 상태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외국인 투자를 원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김 위원장이 결심을 하면 굉장한, 정말 굉장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그런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게 바로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잘 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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