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약진...LG화학· 삼성SDI는 하락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약진...LG화학· 삼성SDI는 하락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8.10.1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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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비교표 (중국차에 탑재된 중국업체 출하는 제외)/자료=SNE리서치
1~8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비교표 (중국차에 탑재된 중국업체 배터리 출하는 제외)/자료=SNE리서치

[포쓰저널]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의 약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1년 새 출하량은 1.6배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두배 가까이 늘었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8월 플러그드 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를 포함한 전기차(EV)에 출하된 비 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 4, 6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삼성SDI는 한 계단 내려간데 비해 SK이노베이션은 한 계단 상승했다. 

 1~8월 세계 전기차용 비 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19.6GWh로 전년동기비 65.2% 급증했다. 

LG화학은 3.7GWh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33.5%)이 시장 평균을 밑돌면서 점유율도 23.1%에서 18.7%로 떨어졌다. 

삼성SDI는 1.8GWh로 33.3% 증가했으나 역시 성장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아 순위와 점유율(11.1%→9.0%)이 모두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은 429MWh로 톱 10 업체 중 최고 성장률인 160.0%를 나타내면서 점유율(1.4%→2.2%)과 순위 모두 올라섰다. 

한국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쉐보레 볼트(BOLT), 스마트 포투 등과 같은 BEV 모델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 BEV와 PHEV 모델들의 판매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니로 PHEV를 필두로 기아 소울 BEV와 니로 BEV 판매가 증가한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한편, 8월 한달 간 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3.4GWh로 전년 동월 대비 129.0%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일본 파나소식이 전년동월 대비 277%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점유율 63.3%로 압도했다. 

SK이노베이션도 259%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도 1년 전 2.1%에서 3.2%로 뛰어 올랐다.  

LG화학은 12.1%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12.7%로 파나소닉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SDI는 성장율이 1년전 대비 -13.5%로 역성장했으며 점유율도 13.7%에서 5.2%로 떨어졌다. 폭스바겐 e-골프를 비롯한 다수 모델들의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다시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한국의 LG화학, 삼성SDI의 입지가 굳건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성장세를 구가하는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8월 전기차 배터리 업체별 출하량 비교표(중국차에 탑재된 중국업체 배터리 출하는 제외)./자료=SNE리서치
8월 전기차 배터리 업체별 출하량 비교표(중국차에 탑재된 중국업체 배터리 출하는 제외)./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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