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땅에?...김정은, 문 대통령 통해 초청의사 밝혀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땅에?...김정은, 문 대통령 통해 초청의사 밝혀
  • 이언하 기자
  • 승인 2018.10.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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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정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의사를 나타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17~18일 교황청 방문 도중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사진

[포쓰저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 의사를 밝혔다. 교황이 응할 지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 출신답게 험지를 마다하지 않는 편이어서 북한 방문에도 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백두산 천지 등정 중 남측에 이같은 의사를 나타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이런 의사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서 가톨릭을 대표해 방북한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교황청에 전달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꼭 좀 전달해주십시요”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3~21일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순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이탈리아와 교황청 방문은 17~18일 있을 예정이다. 

앞서 13~16일엔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김 대변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는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을 제고하는데, 첨단 과학기술과 신산업 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와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증진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벨기에로 이동, 18~19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ASEM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포용적 성장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장과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EU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55주년을 맞아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가 있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두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덴마크로 이동해 20일 제1차 P4G,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증진과 개발도상국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정책 및 역할과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다.

덴마크와는 기후변화 대응 및 과학기술‧바이오 등 미래형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세속 82세로 2013년 3월 266번째 가톨릭 교단 수장에 취임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이다. 유럽이외 지역 출신이 교황에 오른 것은 1282년만이다. 미주 출신으로는 첫 교황이다.   
가톨릭교단 내에서도 소수파인 예수회 출신인데, 예수회에서 교황을 배출한 것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가톨릭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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