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 ‘편법꺽기’ 최다...앞에선 '中企동반자' 뒤로는 '갑질'
김도진 IBK기업은행 ‘편법꺽기’ 최다...앞에선 '中企동반자' 뒤로는 '갑질'
  • 오경선
  • 승인 2018.10.08 22: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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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중소기업의 ‘동반자금융’을 자처하는 IBK기업은행이 대출을 빌미로 ‘편법 꺽기’를 가장 많이 하는 은행이라는 통계가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앞으로는 ‘IBK창공’ 등을 내세워 벤처ㆍ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이라는 모습을 어필하면서 뒤로는 '꺽기 대출'를 일삼으며 중소기업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행의 편법 꺽기 문제는 단기 실적을 우선시하는 경영분위기에서 비롯됐다. IBK기업은행이 정부가 특별 목적으로 설립한 국책은행이라는 점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경영철학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꺾기'란 은행이 중소기업 등에 사업자 자금 대출 등을 시행하면서, 예금, 적금, 보험, 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관행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불공정행위로 은행법에서도 금지하고 있지만, 법이 금지 기간을 대출 후 한 달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IBK기업은행 등은 이런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편법 꺽기’를 일삼고 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16개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 꺾기 의심거래 취급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IBK기업은행의 꺽기 의심 사례는 29만9510건으로 6대 시중은행 등 16개 은행 중 가장 많았다.

금액도 12조8346억원으로 타 은행과 비교했을 때 독보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건수로는 은행 전체의 43.2%, 금액은 38.5%에 달한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창업을 돕고 중소기업인이 운영자금을 조달해 자주적인 경제활동이 가능케 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설립된 국책은행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접근성을 높여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IBK기업은행이 여타 상업은행에 비해서도 편법 꺽기가 많은 것은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김도진 은행장을 비롯해 이런 탈법적 관행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편법 꺽기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자가 대출을 신청할 때 영업 담당 직원이 월 몇백 단위의 약정 보험을 가입하도록 권유하고, 이 조건을 전제로 대출이 시행될 것이라고 압박하는 형식 등으로 이뤄진다.

개인, 부서 별 단기 실적에 매달리기 쉬운 국내 은행 분위기 상 은행장 등 최고경영층의 결단이 없는 한  사라지기 힘든 관행이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플랫폼 ‘IBK창공’을 만들어 시중은행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이율배반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동반자금융 사업 일환으로 IBK창공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 창업벤처지원단을 설립하고, 12월 IBK창공 마포를 열었다. IBK창공 마포에서는 1기 20개사를 선발했고, 올해 10월 개소한 IBK창공 구로도 2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에게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최대 5000만원의 초기 투자, 저금리 대출, 컨설팅 등 초기 사업모델을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다음으로 편법 꺽기가 많이 의심되는 곳은 KB국민은행(10만1056건, 3조6203억원), KEB하나은행(7만1172건, 2조2678억원), 우리은행(5만9181건, 3조3598억원) 등이다.

NH농협은행(3만109건, 4조7089억원)의 경우 기업은행 다음으로 금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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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i 2018-10-11 18:35:06
ibk! X까라.
이놈들은 죄다 거지 아니면 양아치다.
돈이 아쉬운 사람한테 꺾기니 뭐니 사기나치고...
동반자금융? 니네는 배반자집단이다. 이 흉악한 넘들...